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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文측, 송민순 前 장관 명예훼손 등으로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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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노무현 대통령 시절 외교부 장관을 지낸 송민순 전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 북한대학원대학교로 출근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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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이 24일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측은 이날 오전 송 전 장관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송 전 장관은 지난해 10월 발간한 자서전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노무현 정부 시절 유엔 총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에서 우리 정부가 기권표를 던지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북한의 의견을 물었고 당시 문 후보가 이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송 전 장관은 문 후보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자 당시 정부가 확인한 북한의 입장을 청와대가 정리했다는 주장과 함께 관련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문 후보측은 당시 회의 내용이 담긴 문건을 맞공개하며 "지난 대선 때 NLL(북방한계선)과 같은 제2의 북풍공작으로, 선거를 좌우하려는 비열한 색깔론"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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