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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뷰티칼럼] 남방족 여성은 예민피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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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희 한중미용교육 원장

충청일보

[김준희 한중미용교육 원장] 중국에는'쫑뻬이후 씨뻬이리앙 난팡런 스 즈 따 미엔양'이란 말이 있다 '동북 사람은 호랑이와 같고 서북 사람은 늑대와 같으며 남방 사람은 큰 양과 같다'는 뜻이다. 중국의 남방은 예로부터 서양 문물이 일찍 들어와 상업에 능하고 섬세하며 실리를 중시여기고 애교가 많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한중피부미용교육, 중국피부미용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필자가 중국을 오가면서 갖게 된 느낌은 길을 물어봐도 남방 사람들이 더 친절하고 부드럽다는 것이다.

중국 내에서도 상해가 특히 더 그런 편이다. 그래서일까. 중국내에서는 상해 출신의 신랑을 최고로 여긴다. 이처럼 친절하고 부드러운 남자는 어느 나라에서도 인기가 많다.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한류드라마 영향으로 한국 남자들이 인기가 꽤 높은 편이다. 또 중국을 기반으로 아시아권에서 좋아하고 선호하는 여성들의 미의 기준은 하얗고 빛나는 피부를 가진 것이다.

그러나 지역적으로 아열대 기후에 가까운 중국 남방의 날씨로 인해 남방의 여성들은 피부색이 까무잡잡하며 강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진피층의 손상을 입어 주름이 깊은 편이다. 자외선으로부터 손상을 받아 진피층이 얇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면 깊은 주름이 생성되기 쉬워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피부현상이 일어난다.

반짝이고 하얀 피부의 기본은 수분보습에서부터 시작된다. 그 중 고분자의 히알루론이 함유되어있는 제품들은 흡수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피부의 단백질 합성을 높여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 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이다.

이 중요한 성분을 피부 깊숙이 잘 침투시키기 위해서서는 여러 가지 기기들을 이용하는데 덥고 습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피부는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피부장비와 제품의 선택 시 특별한 주의가 따른다. 특히 필링 기능이 있는 기기와 제품들은 심사숙고 해 사용을 해야한다.

얼마 전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었다. 중국 내 한국형 피부 관리는 선풍적으로 인기가 높아 예비 창업자를 만나면 주로 묻는 질문이 '한국형 에스테틱'에 관한 것이다. 피부 관리실의 창업 컨셉 1위가 '한국형 피부샵'인 것처럼 이에 대한 열망과 기대가 크다. 그러나 한국형 피부 관리실을 창업할 경우 많은 피부 장비들이 세팅 되어져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와 혹시나 생길지 모르는 트러블에 대한 컴플레인 등을 앞서 걱정하는 창업자가 많다. 아이러니하게 정작 한국에서는 피부 관리실 내의 기기사용이 불법인데 반해 한국형 피부관리실 하면 기기사용을 먼저 떠올린다니 웃지 못 할 이야기다.

우리의 인체는 세포하나하나에서 부터 스스로 생성하고 성장하는 자생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피부도 마찬가지이다. 피부 스스로가 외부환경으로부터 대응하고 방어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외부 환경과 자극에 의해서도 강건하게 이겨낼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 쉽게 반응을 나타내는 것이 예민 피부인데, 예민 피부는 각질 제거보단 보습, 피부 표면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일차적인 방어막이고 그 방어막이 단단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장벽이 피부막인 셈이다.

피부세포의 최대 면역력은 피부 표면에 있는 각질이다. 이 위대한 보호막을 필요이상으로 없애 버린다면, 예민 피부에게는 아주 치명적이다. 각질 관리,각질제거란 명목으로 기기나 제품을 사용한다면 예민 피부의 경우는 더욱더 세심한 접근 방법과 노력이 필요하다.

충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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