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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고 싶다는 20살 딸 '마지막 소원' 들어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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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Racine Pregunta'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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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고 싶어요"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라신 프레군타(Racine Preguntaㆍ20)의 사연을 전했다.

필리핀 남부 다바오(Davao)시에 살던 여대생 라신은 골육종(osteosarcoma)을 앓다 지난 17일 눈을 감았다.

골육종은 뼈에 드물게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암)으로, 주로 1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나타난다. 골육종에 걸릴 경우 뼈에 통증이 지속되고 종양 부위가 부어오른다.

한창 캠퍼스에서 웃음꽃을 피워야 하는 시기에 투병을 한 라신은 병원에 갖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죽기 닷새전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감한 라신은 언니와 엄마에게 마지막 소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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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고 싶다'는 말을 남겼고 가족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라신이 눈을 감은 뒤 가족은 라신을 정성스레 꾸몄다.

이들은 메이크업 전문가를 불러 라신을 아름답게 화장했고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힌 후 머리에 화관을 씌웠다.

라신을 아버지 옆에 뭍은 언니는 "동생은 우리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영원히 잠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동생의 아름다웠던 모습을 영원히 기억할거다"라며 동생과 안녕을 고했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임유섭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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