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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트럼프, 낮은 지지율에 "가짜 뉴스 감안하면 좋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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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메리카 퍼스트" 트럼프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데 대해 '가짜뉴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좋은 결과라며 자화자찬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42%로 집계됐으며 응답자의 53%는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제 34대(1953~61년)인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취임 100일을 맞아 지지율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다수의 언론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또 다른 트위터에 "ABC 뉴스/워싱턴포스트(대선 조사에서 크게 틀림)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내게 던진 표를 고수하고 있고 53%는 내가 강력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여론조사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그는 지난 2월에 발표된 CNN, ABC, NBC 여론조사에 대해 "모든 부정적인 여론조사는 가짜 뉴스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공화당과 민주당이 이번주 예산안 협상에 돌입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가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민주당은 M13 갱조직과 마약의 반입을 막을 수 있는 국경장벽 비용을 예산에 포함시키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며 "멕시코가 어떤 형태로든 국경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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