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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美국무부 "北의 '칼빈슨호 수장' 주장, 그에 맞는 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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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수장해버리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미국은 그에 맞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군사적인 충돌을 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을 위협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과 동맹국들을 향한 위협엔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DPRK(북한의 공식명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와의 대화에 열린 상태를 유지하지만 DPRK가 지역 내에서 모든 불법 활동과 공격적인 행동을 멈추는지를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을 하고 심각한 인권 유린의 책임이 있는 김정은 정권을 국제사회와 함께 틀어쥘 것"이라며 북한 정권을 옥죌 밥안으로 "외교, 안보, 경제적 수단을 이용해 DPRK를 고립시키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활동"을 시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버리는 게 경제 번영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는 점을 동맹, 파트너들과 함께 DPRK에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우리 인민군대는 백두의 대업을 떠받드는 억척의 기둥이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한반도 주변 해역으로 향하는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수장해버리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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