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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LG CNS,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업 확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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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까지 플랫폼 구축 완료…내년엔 관련 조직 인력 2배로

LG CNS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빅데이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AI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기존 빅데이터 사업 조직을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으로 개편했다고 23일 밝혔다.

새 조직에는 ‘새로운 피’를 대거 수혈할 계획이다. 이미 LG CNS는 딜로이트컨설팅에서 10여년간 빅데이터 사업을 주도해온 이성욱 파트너를 상무로 영입했다. 향후에도 국내외 딥러닝 전문가를 영입해 현재 200명 수준인 조직을 내년까지 4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빅데이터 사업담당은 이미지·음성·동작 인식 분야에서 AI 원천 기술을 확보해 오는 8월까지 ‘AI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해당 플랫폼이 클라우드 환경에 구축되는 만큼 사용자와 데이터 분석가는 언제 어디서든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AI는 플랫폼 안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LG CNS는 이를 통해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2~3개월의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AI 빅데이터 서비스의 적용이 가능한 사업 영역을 크게 5가지로 선별했다. 은행과 통신사의 고객에게는 개인별 맞춤형 상품 추천이 가능하다. 제조업체에는 딥러닝 기반의 비전검사를 불량 제품 감별에 사용할 수 있고, 물류업체는 빅데이터 분석을 수요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 AI 빅데이터 서비스는 인사 관리, 정보 보안 강화 등 기업의 경영 관리 및 위기 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LG CNS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성욱 LG CNS AI 빅데이터 사업담당 상무는 “제조업에 강점을 보유한 LG 계열사들에 이번 플랫폼을 먼저 제안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외부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기업이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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