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제16대 총장 후보 추천 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24일 차기 총장선거 1차 투표를, 다음날인 25일 결선투표를 각각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 21일 공고를 발표했다.
등록 공고일 현재 이화여대 전임 교원인 자는 후보로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논란이 일었던 연령 제한 규정은 철폐된 것이다.
차기 총장 후보 선출 논의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이었던 선거권 비율은 이사회 결정대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이화여대 학교법인 이화학당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총장 후보 선출 선거권 비율을 교수 77.5%, 직원 12%, 학생 8.5%, 동창 2%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학생이 차지하는 선거권 비율을 25~33%로 높여달라고 요구하는 중이다.
1차 투표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지난해 10월 19일 최경희 전 총장이 불명예 퇴진한지 218일만에 총장선거가 열리게 된다. 최 전 총장은 지난 정권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학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으로 총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