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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이주의 IT뉴스] '붉은빛' 논란 갤럭시S8과 VR 공들이는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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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공식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8'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삼성전자는 예약판매 11일 만에 100만대 넘게 갤럭시S8을 팔았다. 하지만 예약한 사람이 실제로 개통을 할지는 미지수다. 18일 개통 이후 액정에 붉은빛이 감도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ㅂ페이스북은 해마다 개최하는 연례개발자 회의 'F8'을 열고 증강현실(VR) 공략을 내세웠다. 페이스북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뿐만 아니라 각종 기기를 페이스북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공공연한 비밀이던 자율주행차 사업을 공식화했다.

일본 최대 반도체 기업이자 낸드플래시 2위 기업 도시바의 반도체 매각 과정은 갈수록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홍하이(폭스콘) 그룹은 애플에 이어 소프트뱅크와 손을 잡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8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업계에선 최 회장이 도시바 반도체 매각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일본으로 가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기록 경신 중인 '갤럭시S8'...액정 붉은빛 현상은 변수

삼성전자 '갤럭시S8'이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이틀만에 55만대, 11일만에 100만대 넘게 팔았다. 갤럭시S8 예약 판매 실적은 역대 최고다. 전작 '갤럭시S7'의 경우 예약판매 일주일 동안 20만대, '갤럭시노트7'은 13일 동안 예약판매로 40만대를 팔았다. 업계에는 갤럭시S8이 60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들고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시장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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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8일 개통을 시작하면서 갤럭시S8는 논란에 휩싸였다. 액정에 붉은 빛이 감도는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이 때문인지 19일 개통량은 개통 첫날인 18일 대비 30%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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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빅스비(Bixby)' 전용 버튼을 다른 기능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자 외신은 "사용자들이 빅스비를 쓰도록 할 생각이었다면 빅스비 기능을 완벽하게 만들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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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에 탑재된 배터리 디자인이 지난해 발열 사고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디자인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발화 사고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배터리에 이상이 없다는 것이 증명될 때까지 갤럭시S8 구매를 늦추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는 그 어느때보다 안전한 제품"이라며 소비자를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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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부터 관심받는 '갤럭시노트8', 예상 스펙은?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가 인기를 끌면서 올해 가을 공개될 '갤럭시노트8'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S8보다 큰 6.4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식이 내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8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하며 "갤럭시S8만큼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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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바 반도체 매각, 갈수록 미궁에 빠져...최태원 SK그룹 회장 일본 출국 예정

일본 최대 반도체 기업 도시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매각 입찰이 갈수록 혼전이다. 3월 29일 마감된 1차 입찰에서 경쟁자보다 1조엔이나 많은 3조엔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홍하이(폭스콘)그룹은 애플에 이어 일본 소프프뱅크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가 기술 유출을 우려해 중국 기업이 도시바 반도체 부문을 인수하는 것을 방어하고 나서자 미국,일본 기업을 앞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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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경우 일본 도시바 반도체 사업 부문 인수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나섰다. 18일부로 출국금지가 풀린 최 회장은 28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SK하이닉스는 애초 알려진 일본계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미국계 사무펀드 베인캐피탈과 손을 잡았다는 관측이 나왔다. 베인캐피털은 운용자산이 750억달러(90조원)에 달하는 사모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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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 도시바 반도체 인수 진두지휘…24일 일본행

여기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 정부가 후원하는 '일본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코퍼레이션(Innovation Network Corporation of Japan,INCJ)'이 도시바 반도체 사업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INCJ는 1차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2차 입찰 참여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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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웨스턴디지털 "도시바 독점협상권 달라" 재요구...합작회사 권리 강조

◆ 애플 '자율주행차' 연구 공식화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애플 자율주행차가 머지않아 세상에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외신은 14일(현지시각)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자동차국(DMV)로부터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파벳,구글 등과 자율주행차 시장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동 거는 '애플 자율주행차', 캘리포니아주 테스트 허가받아

애플이 올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선택할 것으로 알려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하지만 디스플레이 시장은 벌써 OLED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Micro) LED'에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LED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크기를 5~1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로 줄인 초소형 LED다. 마이크로 LED는 OLED처럼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시간을 구현하면서도 더 밝은 휘도와 낮은 전력 소모량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애플은 이미 수년 전부터 마이크로 LED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주도권을 놓고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도 주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다음은 '마이크로 LED'

◆ 페이스북 다음 목표는 증강현실, 두뇌 연구도 이어가

페이스북은 해마다 연례개발자 회의 'F8'를 열고 신제품이나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페이스북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10번째 F8를 열었다. 페이스북이 올해 가장 중요하게 제시한 목표는 증강현실(AR)이다. 2014년 가상현실(VR) 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한 페이스북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증강현실을 열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페이스북 또 손가락이나 음성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대신 두뇌를 읽어 생각을 문자로 바꿔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페이스북은 사람의 피부를 통해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페이스북 "스마트폰 카메라로 증강현실 열 것"
페이스북 "뇌로 바로 문자 입력하는 방법 연구 중"
페이스북, 360º VR 동영상 제작용 카메라 출시…VR 영화 나오나

◆ 인도, 스마트폰・자동차 격전지로 부상

인도 시장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장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를 이를 대비해 인도 안드라프데시주(州) 아난타푸르에 2019년까지 연 30만대 규모의 공장 건립을 추진한다. 기아차의 첫 번째 인도 공장이자 다섯 번째 글로벌 생산기지다. 투자 규모는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인도에 '30만대 규모' 공장 건립 추진

인도 현지 스마트폰 업체들은 중국 업체의 공세로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자 정부에 규제를 요청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레노보,오포 등의 중국 기업은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46%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인도 현지 업체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54%에서 20%로 하락했다. 그러자 인도 현지 업체들은 인도 정부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게 반덤핑 관세를 매겨달라"고 요구했다.

印인도 스마트폰 업체 "중 기업에 반덤핑 관세 매겨달라" 요구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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