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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미리보는 NDC 2017] 11회째 맞은 넥슨 NDC…지식공유에서 체험공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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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17)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넥슨 판교 사옥 및 인근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NDC는 국내 최대 게임지식 공유 컨퍼런스다. 2007년 넥슨 사내 행사로 처음 선보인 NDC는 넥슨 개발자들이 개발 관련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시작됐다.

NDC는 2011년 공개 강연으로 전환된 이후 100개 이상의 강연과 외부 인사들이 강연자로 대거 참여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매년 2만 명에 육박하는 참관객들이 방문하는 등 국내를 대표하는 지식 공유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매경게임진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 2017)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넥슨 판교 사옥 및 인근에서 개최된다. <사진>2016년 NDC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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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NDC의 세션 수는 총 119개로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운영, 사업마케팅&경영관리, 인디게임, 커리어 등 다양한 주제 강연이 마련됐다.

특히 작년 일부 진행된 가상현실(VR) 관련 강연이 별도의 트랙으로 추가되는 등 내용면에서도 한층 풍부해졌다. 신청마감이 끝난 현재 신청자 수도 작년보다 150% 늘어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NDC의 특징은 슬로건이 없다는 점이다. 이른바 ‘탈(脫) 주제화’다. 그간 다양한 슬로건을 통해 업계에 화두를 던졌다면 올해는 참관객과 강연자들에게 맡겨 보다 다양한 주제 강연을 유도하고 있다.

NDC 첫 날에는 넥슨 이은석 디렉터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게임개발’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사람과 AI(인공지능)의 관계, 컴퓨터가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는 시대에 인간의 역할과 게임, 그리고 재미에 대한 고민들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로얄’ 등으로 글로벌 성공 신화를 이룩한 ‘슈퍼셀’의 게임리드 디렉터 ‘티무르 하우실라’가 독특한 조직운영 방식을 보유한 ‘슈퍼셀만의 게임 개발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이학성 아티스트가 ‘오버워치 히어로 생성과정 및 테크니컬 아트’를 주제로 강연을 잇는다.

이와 함께 크립톤 퓨처 미디어의 유스케 쿠마가이 매니저, 에픽게임즈의 신광섭 개발자,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의 에치고야 카즈히로 시니어디렉터 등 유수 글로벌 기업의 개발자들이 각자의 사업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매경게임진

<사진>2016년 NDC 강연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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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라이엇게임즈,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조이시티, 블루홀 등 국내 유명 게임업체 종사자들이 강연을 진행하며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 ‘이블팩토리’, ‘HIT’ 등 다수의 인기 타이틀 관련 강연과 다양한 커리어, 마케팅 관련 강연이 준비돼 있다.

올해 NDC는 지식공유를 위한 강연뿐만 참관객들이 직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매년 호평을 얻은 넥슨 ‘일러스트 아트 전시회’를 비롯해 데브캣스튜디오 이근우 아티스트가 NDC 최초로 개인전을 연다. ‘NDC 아트북’도 선착순 무료 나눔 및 판매를 통해 수익금을 기부한다. 야외에서는 ‘VR 체험존’과 특설무대를 활용한 거리 공연 등이 진행된다.

[최진승 기자 choij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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