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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유나이티드항공의 뚝심? “해고는 무슨…수익 전망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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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갑질 논란으로 국제적인 질타를 받고 있는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뚝심’ 경영을 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재점화 되는 양상이다. 유나이티드항공 경영진은 “이 사건으로 직원을 해고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불매운동의 영향도 적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오스카 므노즈 최고경영자(CEO)는 “이 일로 해고당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사건이 실제 항공사 수익에 영향을 끼칠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고, 4~6월 (수익) 전망은 아직 바뀌지 않았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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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사건은 지난 10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서 이륙, 켄터키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서 벌어졌다. 항공사는 정원보다 많은 탑승객 예약을 받았단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 승객 중 4명을 임의로 택해 강제로 내리도록 했다. 4명 가운데 3명은 항공사의 요구에 응했지만 다오는 내리기를 거부하며 항의하다 공항 경찰에 의해 끌려 나갔다.

승객들이 다오가 끌려나가는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했다. 이 영상은 삽시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으며, 유나이티드 항공 불매 운동이 벌어지게 된 계기가 됐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져 전세계에서 비난받기 시작하자 므노즈는 태도를 바꿔 다시 사과했다. 또 지난 14일에는 항공사 자체 규정을 바꿔 ‘오버부킹(초과예약)이 발생했을 때 승객을 우선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은 물론, 국제적인 이슈로 까지 사태가 확대 되며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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