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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분배·정치안정 낙제점…한국경제 지속성장지수 OECD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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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국 중 24위

한국의 국가지속성장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하위권에 그쳤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국가지속성장지수 추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지속성장지수가 0.443으로 OECD 28개국 가운데 24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OECD 평균은 0.542다.

이 지수는 현대경제연구원이 국가 경제와 사회, 환경 등을 고려해 지속성장력을 지수화한 것이다. 혁신성장과 안정성장, 조화성장 등으로 구분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한국의 혁신성장 지수는 20위였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와 국제특허 출원 건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생산성혁신력과 제조업 대비 서비스업의 1인당 부가가치 생산성 비중은 최하위에 그쳤다. 안정성장 지수는 23위였다. 이 중 내수창출력이 19위다. 조화성장 지수는 최하위권인 27위를 기록했다. 분배시스템과 부패지수, 사회적 갈등수준, 정치적 안정성 문제다.

박용정 연구원은 “인적자본 고도화 및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통한 서비스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덴마크(0.685)로 나타났다. 핀란드가 2위를 기록했고 스웨덴과 룩셈부르크, 노르웨이는 공동 3위로 조사됐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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