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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홍상수 '그 후'·봉준호 '옥자', 경쟁 부문…韓영화 5편 칸 영화제 초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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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봉준호 감독. 홍상수 봉준호(오른쪽) 감독 작품을 비롯한 한국 영화 5편이 제70회 칸 영화제에 초청됐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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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옥자' 등, 제70회 칸 영화제 초청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홍상수 감독, 봉준호 감독 등 신작을 포함 한국 영화 다섯 편이 올해 칸에서 세계 영화 팬을 만난다.

제70회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이하 현지 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 등 공식 부문 라인업을 발표했다. 발표자로는 피에르 레스퀴르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 예술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올해 칸 영화제 초청작 명단에 신작 두 편의 이름을 올렸다. '그 후'는 경쟁 부문에, '클레어의 카메라'는 특별 상영(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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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사이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제70회 칸 영화제 공식석상에 함께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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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는 내용과 배우에 대해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영화계에서는 지난 1월 서울 일대에서 김민희 주연으로 촬영된 작품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홍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그와 더불어 김민희 정진영 장미희 등이 출연하며 고등학교 파트 타임 교사이자 작가인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홍 감독은 '오! 수정'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다른 나라에서' 등에 이어 올해 아홉 번째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김민희는 지난해 '아가씨'에 이어 2년 연속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된 가운데,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 이어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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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신작 '옥자' 스틸. 봉준호 감독은 신작 '옥자'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옥자'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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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이번에 '옥자'로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처음 진출 하는 경사를 맞았다. 봉 감독 4년 만의 작품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미국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 플랜B엔터테인먼트 등이 함께 제작했다. '옥자'에는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등, 국내 배우 안서현 변희봉 등이 출연한다.

설경구 임시완 주연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김옥빈 신하균 주연 '악녀'(감독 정병길)는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칸 영화제 공식 부문은 크게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뉘며, 비경쟁 부문은 미드나잇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특별 상영, 시네파운데이션, 단편영화 등으로 나뉜다.

제70회 칸 영화제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스페인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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