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유나이티드 항공 강제 퇴거자는 중국인 화교 의사…네티즌 “인종차별이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최근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기를 탔다가 오버 부킹 됐다는 이유로 무작위로 지목당행 강제로 끌려 나온 중국인은 화교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이 지난 9일(현지시간) 자사 승무원 4명을 추가로 태우고 승객 일부를 내리게 하는 과정에서, 저항한다는 이유로 질질 끌려 나가면서 폭행까지 당한 대상이 고령의 화교(華僑)인 것으로 확인 됐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측이 인종 차별적인 행태라며 맹비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11일 웨이보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유나이티드 항공 강제 승객 퇴거’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해당 사건과 분노가 순식간에 퍼지고 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네티즌들은 “폭행당한 승객이 미국인이 아니라 화교였기 때문에 저런 취급을 당했다”며 인종 차별에 따른 것이라고 맹 비난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인종을 떠나 나이 든 노인을 저렇게 무참하게 끌어내리는 건 말이 안 된다. 미국이 강조하는 인권은 도대체 어디에 갔는지 모르겠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네티즌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에 대한 불매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