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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영상] 유나이티드항공 비행기에서 질질 끌려나가는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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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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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정원을 초과해 예약(오버부킹)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가 비행기에 탄 승객들을 강제로 끌어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루이빌로 향하는 유나이티드 항공 3411편은 정원보다 많은 탑승객이 예약됐다. 이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항공사는 보상을 제시하며 다음편 비행기를 이용할 승객을 자원받았지만 아무도 자원하지 않았다.

이에 항공사는 승객 가운데 4명을 임의로 선택해 비행기에서 강제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결정된 승객 중 3명은 항공사 요구에 응했지만 나머지 1명은 항공사에 항의하다 공항 경찰 등에 의해 비행기 밖으로 '질질' 끌려나가게 됐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비행기에서 끌려나간 이 50대 남성 승객은 의사였으며, 다음날 아침에 예약환자가 있어 비행기를 타야한다고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오스카 무노즈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에게 화가 나는 사건"이라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린 이 승객과 직접 대화하고, 설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슬로건은 "Let's Fly Together(함께 비행합시다)"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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