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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승객 강제로 끌어내려 ‘비난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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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나이티드항공, 오버부킹 승객 강제로 끌어내려. 사진=YTN 뉴스 캡쳐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유나이티드항공이 정원 초과로 항공권을 판매, 오버부킹 된 비행기에서 승객이 강제로 끌어 내리는 내용의 영상이 퍼져 물의를 빚고 있다.

10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 동양인 승객 차별 끌어내리는 비행기 강제하차 승객 차별 장면'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올랐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에서 한 남성이 당국자에 의해 강제로 끌려내려지는 내용이다.

당국자는 한 동양인 승객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강제로 끌어낸다. 동양인 승객은 비명을 지르며 저항했지만 이내 포기한 채 질질 끌려 나간다.

이를 참관한 경찰관 2명은 이를 방관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탑승객들로부터 다음 비행기를 이용하겠다는 지원을 받았지만 오버부킹이 해소되지 않았다. 이에 유나이티드항공은 무작위로 4명을 찍어 강제 하차시켰다. 이 과정에서 승객 한 명이 말을 듣지 않아 무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나이트 항공의 지주사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는 오버부킹 된 사실을 인정하고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행위에 대해 사과했지만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유니아티드 항공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 성명서를 냈지만 성명서에는 오버부킹 된 상황에 대한 사과만 있을 뿐 승객에 대한 비인도적 처사에 대한 언급은 없어 오히려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사건 직후 대변인 찰리 호버트는 “우리는 적법한 절차를 따랐을 뿐”이라고 말해 비난을 더욱 거세게 받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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