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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5인 5색' 대선 후보들의 방명록 글씨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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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뉴스N이슈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앵커: 5명 방명록 글씨를 비교 해 봤더니 정말 5인 5색이더라고요.

일단 문재인 후보. 현충원 참배했을 때 방명록에 남긴 글들을 모아봤는데요.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대통령 이렇게 썼습니다. 일단 내용 면에서 보면 역시 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인터뷰: 적폐청산 플러스 통합이죠. 앞 부분은 공정하고 정의로운을 강조했기 때문에.

◇앵커: 그리고 안철수 후보도 볼까요? 나뉘어진 대한민국을 희망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겠습니다. 내용은 비슷하게 통합을 강조했군요.

◆인터뷰: 아예 통합에 방점을 찍은 거죠.

◇앵커: 나뉘어진 대한민국을 하나로 간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내용보다 지금 글씨체가 더 화제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초딩체라고 할 수 있죠.

◇앵커: 너무 정직한 글씨체죠.

◆인터뷰: 귀요미체 이렇게 지평되고 있는데 글씨체만 보면 글씨체에서 안철수 후보의 얼굴이 연상된다.

◇앵커: 홍준표 후보 한번 볼까요. 필사즉생. 사자성어를 굉장히 많이 씁니다.

◆인터뷰: 검사 시절부터 익혔던 서예, 그러니까 자신이 불우한 환경에서 자신이 자수성가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검사 공부를 하면서 그래도 내가 뭔가는 하나 직급에 맞는, 내 직위에 맞는 뭔가를 하겠다 하면서 배운 서예 글씨체입니다. 글씨는 시원시원하죠.

◇앵커: 그렇죠. 박정희 대통령 생가 때는 대란대치 이런 사자성어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이번에는 유승민 후보의 글씨입니다. 글씨체가 굉장히 예쁘네요. 그런데 항상 보면 정의로운 대한민국. 정의롭다는 말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어요.

◆인터뷰: 그러니까 유승민 후보는 지금 일단 자유한국당과의 차별성을 이야기할 때 보수가 혁신이 되고 지금 부패한 보수가 정의로운 보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정의라는 말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 유승민 후보가 이야기한 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이 구호를 사실상 뺏어가는 곳은 야권 쪽이기 때문에 그래서 정말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굉장히 여러모로 정책도 그렇고 괜찮다는 평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오르지 못하는 아이러니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앵커: 그러네요. 마지막으로 심상정 후보 글씨체도 볼까요. 어둠이 내려왔으니 빛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오직 정의를 위한 정부를 위해서 그대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이건 현충원 참배 때 아니고요. 안산합동분향소 방문 때 남긴 것인데 엄마체다, 이런 얘기도 나오네요.

◆인터뷰: 또박또박 글씨를 그런 글씨체입니다.

◇앵커: 이런 글씨를 보면 각 후보들의 철학이나 이런 게 담겨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인터뷰: 철학도 철학이고 성격. 진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느낌이에요.

◇앵커: 거기다가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해서 써야 될 것 같아요. 이 방명록 한번 잘못 쓰면 계속해서 두고 두고 얘기가, 회자가 되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예전에 현충원 참배했을 때. 지금 보여드리는 화면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남긴 글에 맞춤법이 틀린 걸 소설가 이외수 씨가 체크를 해서 남긴 건데요.

◆인터뷰: 글씨체는 또박하고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외수 소설가의 지적에 한 가지 읍니다, 습니다는 사실 읍니다가 맞았던 그런 교육을 받았던 분들이니까.

◇앵커: 사실 맞춤법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띄어쓰기도 그런데 마지막에 결정적으로 틀린 건 받치겠습니다. 받치겠다는 ㄷ을 빼고 해야 하는데 그건 결정적인 오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떤 생각을 해봤냐 하면 어쨌든 간에 방명록에 글씨체를 남길려고 하면 미리 준비를 해서 다 외워서 써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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