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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강철수' 맞아?…안철수 '귀요미' 글씨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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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남긴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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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남긴 방명록이 화제다.

5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은 안 후보는 "나뉘어진 대한민국을 희망과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최근 굵고 강직한 목소리톤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면서 '강철수'라는 별명까지 얻은 안철수 후보지만 글씨는 어린 학생이 또박또박 쓴 다소 귀여운 느낌으로 별명과 대조적이다.

안 후보의 글씨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귀엽다. 정직한 자음, 모음. 큼직한 필체. 공부 좀 하는 사람들의 전형적 글씨체 아닌가", “엄청 공부 잘하는 이과생 글씨 같아 호감이 간다”, "안그래도 반듯한 범생 이미지인데 글씨체로 인증한다", "솔직담백한 글씨" 등 긍정적 평가가 있지만 “정치인이 왜 이렇게 글씨를 못쓰나. 믿음이 안간다”, "너무 가벼워 보인다", "글씨를 늦게 배운 외국인이 한글 쓰는 글씨체" 등 부정적 반응도 있다.

안 후보의 글씨체는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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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김해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안철수 후보가 남긴 방명록/사진=뉴스1


2012년 9월26일 당시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 노 전 대통령 묘역에 방명록을 남겼다. 그는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진심 어린 마음가짐 잊지 않겠습니다. 2012. 9. 26 안철수"라는 글을 남겼다.

이 방명록은 그의 글씨체 때문에 화제를 모았다. ‘철수체’라는 별명과 함께 초등학생이 쓴 것 같다는 '초딩생체', '정말 철수가 쓴 것 같은 글씨체', '아들 글씨체' 등으로도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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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문재인 후보가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남긴 방명록/사진=뉴스12012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당선된 뒤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남긴 방명록/사진=뉴스1


당시 함께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크게 흘려 쓰는' 글씨체나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깔끔하고 다소 흘려 쓴' 글씨체 등과 비교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엇다.

이슈팀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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