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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바른정당 "문재인 망언 즉각 취소하고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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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9일 대전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 경선을 마치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문 후보는 47.8%의 득표로 안희정 후보의 텃밭에서도 1위를 차지해 대세를 굳혔다. [사진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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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바른정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후보가 전날 경선 연설에서 민주당 정부의 장기 집권을 언급한 데 대해 "망언을 즉각 취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조영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원내 제1당의 유력 대권 주자라는 사람이 일당독재, 영구집권을 꾀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것"이라며 "참으로 오만하고도 비민주적인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 후보가 경선 연설에서 '다시는 절대로 정권을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그다음에도 민주당 정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 있게 보고 드리겠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도 10년, 15년 집권준비를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고 했다.

이어 "엄연히 국민이 있고, 헌법이 있는데 근거 없는 대세론에 취해 패권에만 집착하는 야만적 반민주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말았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나홀로민주당' '독식민주당'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민주를 외치며 속으로는 영구집권을 꿈꾸는 문 후보야말로 절대로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인물임이 증명됐다"며 "대권에 도전할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대통령 경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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