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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친박’ 김진태 “홍준표, 이몽룡인줄 알았더니 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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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진태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같은 당 경쟁자인 홍준표 후보를 향해 “이몽룡인 줄 알았는데 방자였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나와 “홍준표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춘향이인 줄 알았더니 향단이’라고 했는데 이 말을 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박 전 대통령) 춘향인 줄 알고 뽑았더니 향단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경향신문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 권호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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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에 대해선 “꼭 전직 대통령을 그렇게 감옥에까지 보내야 하느냐”며 “국가적인 대통합 차원에서도 정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당연히 법원의 존재 이유를 이럴 때일수록 밝혀줘야 한다고 기대는 하고 있다”면서도 “그동안 우리가 법원에 하도 실망을 많이 해서 정말 마음이 무겁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김수남 검찰총장은 이거에 대해서 좀 책임지고 그만두셨으면 좋겠다”며 “내가 임명권자를 이렇게(구속영장 청구)까지 했으니, 내 손에 피를 묻혔으니 접고 가겠다는 게, 이런 게 좀 멋있는 모습 아닌가”라고 사퇴를 요구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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