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단독] 중국발 '소프트 타깃' 해킹…대학 15곳도 뚫려

댓글 3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가 최근 외교부 등에 대한 중국발 해킹 공격 시도가 있었지만 큰 피해는 없었다고 이례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민간 부문입니다. 대학교 15곳이 해킹에 뚫리는 등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사드 배치에 대항해 한국 웹사이트를 공격하자"며 최근 해커를 모집한 중국 최대 해커 조직입니다.

이달 31일까지를 공격 기간으로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중국발 해킹 피해 사례가 속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교육부는 대학교 15곳의 서버가 최근 중국으로 추정되는 해커 세력에 의해 뚫렸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은 지난 24일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에서 서버 해킹 시도가 발생했다'는 문자메시지를 학생들에게 긴급 발송했습니다.

사드배치가 본격화한 이달 10일 이후 대학교, 교육부 산하단체 등을 상대로 한 해킹 시도만 2600여 건에 달했는데 대부분 중국 IP가 사용됐습니다.

중국 해커들은 해킹 공식이 담긴 교본까지 공유할 정도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 사이트, 이른바 '소프트 타깃'에서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권석철/보안전문가 (큐브피아 대표) : 특히 제약회사, 건설회사, 조그만 그룹들, 호텔, 심지어는 병원 이런 곳까지도 해킹 공격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해성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