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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레바논 파병 동명부대 19진 환송식…4월 초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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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동명부대 19진 환송식'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한국군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파병 활동 중인 동명부대의 19진 환송식이 29일 오후 인천 국제평화지원단 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파병장병 317명과 이들의 가족, 친지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동명부대 19진은 다음 달 초 레바논에 파견 돼 8개월간 본격적인 임무수행을 하게 된다.

이들은 평균 4.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지난 2월21일부터 5주간에 걸쳐 상황별 전술훈련, 기능별 주특기훈련 및 민군작전, 이슬람 문화 이해와 아랍어 숙달 등 현지에서 임무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과제를 숙달했다.

이번에 파병되는 19진에는 레바논·동티모르·아프가니스탄·이라크·필리핀 등 해외파병 경험자가 74명 포함됐다.

특히 '특전사 파병 3부자' 가족이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최성우(23) 하사는 15진에 이어 두 번째 레바논 파병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최 하사의 아버지 최광국(52) 원사는 1999년 상록수부대 1진으로 동티모르 파견 경험이 있다. 형 최성배(25) 하사는 동명부대 16진으로 레바논 땅을 밟았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환송식에서 "동명부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명성을 이어 한국군의 우수성과 위풍당당한 기상을 레바논은 물론, 세계만방에 떨치고 무사히 귀국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동명부대는 레바논 남부 티르 지역에서 불법 무장 세력의 유입을 차단하는 감시·정찰 활동은 물론, 현지 의료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지난 2007년 UN의 요청으로 처음 파병된 것을 시작으로 10년째 파병을 이어오고 있다. 우리 군 파병부대로는 최장 기록이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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