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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선택 2017] 김진태 “홍준표, 새 여자와 살림 차리려고 키우던 애들 쫓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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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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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경쟁상대인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보수 연대론를 거듭 비판했다.

김 의원은 29일 홍 지사가 바른정당과의 연대 조건으로 친박 축출을 제안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새 여자를 만나 살림을 차리려고 키우던 애들을 내쫓는겠다는 것이냐”며 힐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에 있던 사람들 다 내보내고, 짐 싸고 나간 사람들과 다시 손잡아 새로운 당을 만들어 대장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홍 지사에 대한 불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홍 지사가 바른정당에 연대를 제안하며 상징적인 친박 인사 3~4명을 당에서 내보내겠다는 취지의 의사를 내비쳤다는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이어 김 의원은 “제가 상징적 인물에 들어가는지 안들어가는지 걱정이 많이 된다”며 “선거에 이기려면 지게작대기라도 필요하다던 분이다. 나는 지게작대기도 안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이정도 되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고 사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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