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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자유한국당 "文 대북정책, 현실인식 능력 의심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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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뽀뽀 받고 함박웃음 짓는 문재인 전 대표


"北, 햇볕정책으로 자금 지원했지만 돌아온 건 핵실험"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29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북지원정책에 대해 "현실인식 능력이 상당히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 대선경선 토론회에서 "북한에 대해 북핵 완전 폐기를 조건으로 경제적으로 충분히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명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실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태영호 공사는 '북한은 김정은이 있는 한 1조 달러, 10조 달러를 준다고 해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국제사회의 인식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미국 의회가 강력한 대북제재 방안을 마련하고, '어떤 정부가 들어서건 개성공단 재개가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 포기를 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북한으로 흘러들어가는 자금은 결국 핵 개발에 쓰일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한 것"이라며 "그럼에도 대한민국 유력 대선 주자인 문 전 대표는 이를 외면한 채 북핵 폐기를 전제로 한 경제 지원을 주장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막대한 자금이 지원됐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2006년 10월 1차 핵실험이었음을 상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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