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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국당 "文 '北, 핵 포기시 경제 지원'…현실인식 능력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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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정책'으로 돌아온 건 1차 핵실험인 점 상기해야"

이데일리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자유한국당은 29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완전한 핵 폐기를 조건으로 북한에 충분한 경제적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 “현실 인식 능력이 상당히 의심되는 발언이다”고 혹평했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 전 대표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햇볕정책으로 북한에 막대한 자금이 지원됐지만 돌아온 것은 1차 핵실험이었음을 상기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김정은이 있는 한 북한은 10조달러를 준다고 해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했고 미국 의회는 ‘북한 차단과 제재 현대화법’ 등 강력한 대북제재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는 북한이 자발적 핵 포기 가능성은 거의 없고 지원 금액을 핵개발에 쓸 것이란 판단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그럼에도 유력 대선 주자인 문 전 대표는 이를 외면한 채 북핵 폐기를 전제로 한 경제 지원을 주장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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