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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영등포구, 중도입국청소년 정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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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해 '2017년 중도입국청소년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한국에 와서 살게 된 부모를 따라 뒤늦게 입국한 청소년이다.

영등포구청 다문화지원과, 영등포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영등포 청소년 문화의 집,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련 기관이 월 1회 정기적으로 모여 중도입국청소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 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을 논의한다. 회의를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연계 서비스를 마련한다.

중도입국청소년의 진로·직업·학교생활 등을 다루는 전문 상담사가 조언을 해준다. 학교와 연계해 일반가정학생과 중도입국청소년간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청소년 캠프도 운영한다. 5월20일 가정의 달과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당산공원에서 '다(多)함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밖에 영등포구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가요 보컬·댄스교실을 운영해 중도입국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소외되고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중도입국청소년이 날로 늘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사회에 제대로 정착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구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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