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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종합]바른정당, 선대위원장에 김무성 추대…대선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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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국민의례하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유승민 "백의종군 김무성, 고집 부려 모셨다"

김무성 "올바른 정치인 유승민 승리 돕겠다"

【서울=뉴시스】이현주 장윤희 기자 = 바른정당이 29일 김무성 의원을 19대 대통령 선거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유승민 의원을 대선후보로 선출한 바른정당은 김 의원을 필두로 대선 체제로 급속히 전환하는 모양새다. 김 의원 역시 유승민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김 의원은 당을 같이 나오면서 계속 중심을 잡아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 위해 선대위를 곧 발족시켜야 하는데 김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싶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백의종군 하겠다고 했는데 누구보다 고집을 부려서 모셨다"며 "김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선대위 발족에 대해 모든 것을 상의해 정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제가 선대위원장을 맡아도 되겠냐"며 "이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어떤 분이라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 좋은 분을 추천해 달라"고 몸을 낮추기도 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은 어제 가장 민주적, 모범적, 수준 높은 경선을 통해 가장 먼저 자랑스러운 유 후보를 선출했다"며 "유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와 안보의 최고 전문가로 패권주의를 배격하는 올바른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극찬했다.

그는 "저와는 20년 넘게 쌓아온 정이 있다. 오랫동안 유 후보를 지켜봐왔는데 항상 시대를 앞서가는 주장을 했고 드디어 대통령 후보까지 오게 됐다"며 "바른정당의 모든 구성원들은 모두 힘을 합쳐서 유 후보가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게 도와야 한다. 저도 그동안 쌓아온 모든 정치 경력을 다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태 사무총장은 선대위 출범과 동시에 사무총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총장은 "이제 선대위 체제에서 후배가 편안하게 가져가는 상황을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총장직, 제 역할을 지금까지 다하고 후배에게 정치인의 도리를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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