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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김진태 "홍준표, 새살림 차리려고 애들 내쫓나"..사퇴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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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이데일리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경선에 출마한 김진태 의원이 “새 여자 만나 살림차리려고 키우고 있던 애들을 구박해서 내쫓겠다는 거냐”고 말했다. 같은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지사가 바른정당과 선거연대를 추진하는데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김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선 경선에서 안된다고 당에서 쫓겨나는게 정당 역사상 있는 일이냐”고 말했다. 전날 한 매체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바른정당에 연대를 제안하면서 친박의 상징적인 인물을 몇 명 내보내겠다’는 조건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제가 상징적 인물에 들어가는지 안들어가는지 걱정이 많이 된다”며 “선거에 이기려면 지게작대기라도 필요하다던 분이 나는 지게작대기도 안되냐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이참에 당에 있던 사람들을 다 내보내고 짐 싸가지고 나간 사람들과 손을 잡아 새로운 당을 만든 뒤 거기서 대장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정도 되면 저도 더이상 참을 수 없다. 좌시하지 않겠다”며 “중대 결심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드린다”며 사퇴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억압적 분위기에서 경선을 끝까지 완주해야하는지 생각하고 있다”며 “만날 손해만 보고 만날 참고 만날 양보하는데 이틀밖에 안남았기 때문에 제발 그런일(사퇴)이 없기를 저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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