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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서소문 사진관]강화도 민통선 안 기가랜드 '교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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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직선거리 2.6㎞. 최북단 민간인통제선 안에 위치한 마을 강화군 교동도가 28일 정보통신기술이 결합한 새로운 여행 명소로 거듭났다. 이날 KT는 행정자치부, 통일부 인천광역시, 강화군,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지역 활성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교동도는 기가 인프라가 구축된 최첨단 정보화 마을이 됐다.

이를 상징하는 '교동 제비집'은 IT 관광안내소 겸 지역주민의 정보화 사업의 핵심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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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IT관광안내소인 교동제비집에서 자전거를 빌려 관광에 나설 수 있다 .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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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8일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도에서 '교동 기가 아일랜드' 출범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오성목 KT 대표, 이상복 강화군수,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 부시장, 김남중 통일부 정책실장, 하병필 행정자치부 지역발전정책관, 방훈식 교동면 주민대표가 교동도 프로젝트 협약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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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교동도 관광명소를 360도로 볼 수 있는 가상현실 영상체험, 관광객이 자신의 사진과 콘텐츠를 활용해 '교동 신문'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내부에는 커피숍과 갤러리 등이 있으며 CCTV를 통해 본 북한 황해도 풍경을 560인치 초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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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제비집 1층에 있는 대형 스크린에 교동도의 각종 풍광이 보여지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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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제비집 2층에 있는 작은 갤러리.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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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제비집 2층에 있는 커피숍. 밖으로 나가면 주변 풍광을 볼 수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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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제비집 1층에 마을 주민을 위한 회의실이 마련되어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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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제비집이라고 붙인 이유는 교동도에 많은 제비에 착안해 지어졌다고 한다. 제비가 집을 지으면서 교동도뿐만 아니라 바다 건너 북한의 연백평야에서 물어온 진흙으로 집을 짓기에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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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 향교 인근 해안가 강화나들길에 설치되어 있는 전자스탬프를 얻을 수 있는 포인트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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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해안가 강화나들길을 달리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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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이 자전거를 타고 해안가 강화나들길을 달리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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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동 제비집에서는 관광 안내와 함께 자전거를 대여한다. 비용은 3시간 기준으로 일반자전거 5000원, 전기자전거 1만원이다. 개장기념으로 4월 30일까지 반액에 빌릴 수 있다. 시간 초과 시 시간당 각각 1000원, 2000원이 추가된다. 특이한 것은 자전거와 함께 스마트워치도 대여해 준다. 스마트 워치는 섬 내 관광명소에 설치된 포인트에 다가가면 블루투스의 일종인 비컨 서비스를 이용해 자동으로 전자스탬프가 찍히고 짧은 문자로 안내도 받는다. 수집된 전자스탬프는 교동 제비집에서 현물 쿠폰으로 교환해 교동도 내 상점과 식당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 워치 대신에 스마트폰에 '교동도' 앱을 설치하면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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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함께 대여한 스마트워치를 보여주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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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교동도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워치의 기능과 똑같이 이용이 가능하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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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용으로 개발된 교동도 앱. 스마트 워치 기능이 앱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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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탄 관광객들이 대룡시장 내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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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대룡시장내에 있는 시계상점. 명장인 주인은 지난해 돌아가셨다. 대룡시장은 1960~70년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이색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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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대룡시장내 시장골목. 옛날 스타일의 다방이 보인다. 대룡시장은 1960~70년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이색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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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는 2014년 교동대교가 건설되면서 강화도와 연결됐다. 서울 시청에서 자동차로 2시간 이내면 도착할 수 있지만, 민간인 통제구역 내에 있어 관광지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그러나 6·25전쟁 후 황해도 지역 실향민이 몰리면서 생겨난 대룡시장이 1960~70년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옛 추억을 회상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졌다. 갈대가 우거진 해안가 둘레길을 자전거로 달리면 색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교동도는 반정으로 쫓겨난 조선 시대 연산군, 광해군의 유배지이기도 하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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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대룡시장내에 있는 신발가게. 고무신을 조선 나이키라고 표기해 눈길을 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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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대룡시장내 골목에 있는 미용실. 대룡시장은 1960~70년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이색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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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동도 대룡시장내에 있는 쌀가게. 벽면에 역대 대통령의 선거 포스터가 붙어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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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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