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 선대위원장 맡는다(상보)

29일 바른정당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

유승민 "김 의원 백의종군 고집..제가 설득해 모셨다"

[이데일리 임현영 조진영 기자] 바른정당이 당 고문인 6선의 김무성 의원을 19대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바른정당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 의원을 선대위원장에 선임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이날 회의에서 “김 고문이 백의종군을 고집하는데 제가 부득부득 우겨 선대위원장으로 모셨다”며 “선대위 발족은 김 고문과 상의해서 정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전날 저녁 서울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의원단 만찬에서 김무성 의원을 업기도 했다.

그는 전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치열한 경선은 끝났다. 우리는 모두 다시 하나”라고 말했다. 유 의원의 등에 업힌 김 의원은 유 의원과 함께 바른정당 창당의 양대 축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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