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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중국, 유엔 금수 북한산 광물 계속 수입...2월만 은·구리 7억2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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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박중인 북한 선박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를 어기고 금수 북한산 광물을 계속 수입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 통계를 인용해 중국이 안보리 제재에 따른 수입 전면금지 품목인 북한산 금과 구리, 아연, 은 등을 68만 달러(7억5700만원) 상당 반입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 2월 북한산 구리와 아연, 은을 65만 달러 어치나 사들였다고 방송은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 2270호와 2321호로 회원국이 북한산 금과 티타늄, 바나듐, 희토류, 구리, 니켈, 아연, 은, 조각상 등 9개 품목을 수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대북제재로 중국 정부는 금과 티타늄, 바나듐, 희토류를 작년 4월5일부터, 그외 품목은 12월24일부터 북한에서 반입하지 말도록 했다.

그러나 금 경우 지난해 9월 3만 달러 상당, 구리는 올해 2월 2000달러, 아연과 은도 2월에 각각 59만 달러와 5만7000달러 어치를 각각 북한에서 수입했다.

또한 광물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들이 중국 항구를 활발하게 드나드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선박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보여주는 민간 웹사이트 '마린 트래픽(MarineTraffic)'에 따르면 북한 선박들이 광물 하역항인 롄윈강(連雲港)과 펑라이(蓬萊), 옌타이(煙臺)에 수시로 입출항하고 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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