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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F-35 비싸다' 비판했던 트럼프, 새 사업단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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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어서 원터 F-35사업부단장 승진 발탁

美국방부 "보그단 단장 사임은 개인적 판단, 정치적 압력 없어"

연합뉴스

美 차세대 전투기 'F-35'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인 F-35 사업을 총괄할 신임 단장에 매시어서 윈터 현 부단장을 임명했다고 미 해군이 밝혔다.

미 해군은 "현 크리스토퍼 보그단(공군 중장) 사업단장이 봄에 물러나며, 윈터 부단장이 뒤를 잇게 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012년 12월부터 재임해온 보그단 단장은 개인적인 판단으로 사임하는 것이며, 정치적인 압력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군 소장인 윈터 부단장은 F-35 사업단장 승진과 함께 중장으로 진급하게 된다.

F-35 사업은 록히드 마틴이 미 공군·해군·해병대의 통합 기본 기체를 만드는 5세대 전폭기 사업이다.

미국은 2001년 F-35 사업 비용으로 개발비 2천330억 달러(약 259조 원)를 책정했으나, 지금은 사업비가 1조4천억 달러(약 1천559조 원)로 불어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F-35가 비싼 가격에 비해 성능은 형편없다"고 비판했으며,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에는 "F-35 프로그램과 비용이 통제 불능"이라며 취임 후 구매 비용을 절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록히드 마틴은 트럼프 대통령의 끈질긴 압박에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8년 공군용 F-35A 6대 도입을 시작으로 4년 동안 40대를 들여올 예정인 우리 군의 구매 비용도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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