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서울시, 올해 '외국인 무역전문가' 750명 양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유통교류회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올 한해 외국인 무역전문가 750명 양성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2중언어가 가능한 외국인주민을 무역 전문가로 양성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동시에 이들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활용하기 위한 과정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외국인 무역아카데미가 배출한 수강생은 837명이다. 전자상거래업·도소매업 등 무역업을 창업한 기업은 39개사다.

무역아카데미는 무역업 창업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비롯해 멘토링, 국내 중소 제조사·유통사와의 네트워킹, 유통교류회, 비즈니스 매칭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 무역아카데미와 무역업창업실전과정을 통합해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로 운영, 무역인 양성 교육체계를 단일화했다.

교육과목은 무역개론, 무역계약, 수출입의 흐름, 대금결제 실무 등 무역업 창업에 필요한 11과목(30시간)으로 구성됐다. 수료 후에는 사업자등록을 통해 무역비자(D-9-1)를 신청할 수 있는 필수점수(10점)가 부여된다.

올해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종로·강남·동대문 등 3곳에서 총 30회 운영된다. 회당 교육기간은 8일(30시간)이다.

센터는 생업이나 학업 등의 이유로 평일 낮 시간을 낼 수 없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교육시간을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편성했다.

교육대상은 무역업 창업에 관심 있는 외국인 주민, 유학생, 결혼이주민 등(귀화자 포함)이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등) 4급 이상에 준하는 한국어 사용은 필수다.

센터는 30일부터 3·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글로벌센터 홈페이지(http://global.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문수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무역전문가 양성과정은 국내에 기반을 둔 외국인 창업가를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제품의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교육 횟수를 2배 이상 늘려 보다 많은 외국인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