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국회의원 77인, 박 전 대통령 불구속 수사 촉구 청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조원진 의원은 국회의원 77명으로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2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직 대통령 구속이 불러올 엄청난 사회적 혼란과 파장을 감안하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서라도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 간곡히 청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의원은 이 청원서를 내일 중 서울중앙지법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그러나 청원서에 서명한 국회의원 77인의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조 의원은 회견에서 "역대 대통령 중 최장시간인 무려 21시간 넘게 검찰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한 전직 여성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국가의 품격과 대내외적 파장,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생각할 너무 가혹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관련자 대부분이 구속돼 있어 증거 조작과 인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청와대를 나와 사저에 사실상 감금된 상황으로 구속영장 사유인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는 없다"라고 주장하고 "이에 우리 의원들은 법원에서 검찰의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BS 2017 대선] 나는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
☞ 위안부 피해자 후원 바로가기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