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5 (토)

대전시향,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사진제공=대전시)(포스터) 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4


(사진제공=대전시)(포스터) 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4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2016년 9월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제임스 저드의 취임 이후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단단하고 풍부한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이 '17년 오케스트라의 본 고장, 유럽 명문의 국제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연주한다.

이에 앞서, 지금까지 대전시향을 아껴준 한국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유럽에서 전할 감동을 한국 팬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로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4월 4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시리즈 4 '유럽투어 프리뷰 콘서트' 연주회가 그 것. 로린 마젤,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계보를 잇는 최정상급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의 지휘 아래 미국의 신문 ‘뉴욕 뉴스데이’에서 “불꽃 같은 열정과 탁월한 테크닉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라 찬사를 받은 김원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연주는 대전 연주에서 그치지 않고 4월 6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2017 교향악축제'에 참여해 서울 청중들에게도 선보인다. 대전시향이 교향악축제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25번째로, 대전시향의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대내외적으로 널리는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만의 정서로 아리랑을 잘 표현한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한 공연은 이어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마단조'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마단조, 작품 27'을 선보인다.

'아리랑 환상곡'은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1976년에 경기 민요 ‘아리랑’의 주제 선율을, 개량된 전통 관악기와 서양 관현악기를 배합해서 편ㆍ작곡한 곡으로, '08년에 로린 마젤이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평양에서 공연함으로써 전 세계에 알려진 작품이다.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작품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돼 그 아름다운 선율을 세계인이 인정한 이 곡은 영국인 지휘자 제임스 저드가 한국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의미로 보는 메시지이다.

독일 쇼팽협회상 수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김원의 협연으로 선보이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감성적 서정미, 추억의 장소에 대한 회상, 달빛이 고즈넉한 아름다운 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조국 폴란드를 떠나 더 넓은 세계로 나가기로 한 청년 쇼팽의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다. 피아노의 독특한 뉘앙스,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 곧바로 스며드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선율미가 감성을 적신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은 강렬하면서도 러시아적 센티멘탈리즘이 꿈틀거리는 걸작으로, 그의 예술적 전성기를 대변하는 ‘거인의 교향곡’이다. 큰 강과도 같은 도도한 흐름, 광활한 대지와도 같은 스케일,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색채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특징이다. 교향곡인지 영화음악인지 모호할 만큼 아름답고 서정적이며, 정열적인 라흐마니노프 최고의 교향곡을 무대 위의 열정적인 음악성과 카리스마로 유명한 마에스트로 제임스 저드의 지휘로 선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