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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공감과 소통 특집]아모레퍼시픽 - 중화·아시아·북미 수출로 45% 성장2000년대 이후 ‘글로벌 중흥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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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여성 고객이 싱가포르 메트로 파라곤 매장에서 라네즈 신제품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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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로 오스카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달성한 후 ‘미’를 공용어로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아모레는 1990년대 초부터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며 중국과 프랑스에 공장을 설립해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2000년대에 들어서 본격적인 글로벌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 중화권, 아세안, 북미 시장을 3대 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모레의 글로벌 사업은 2016년 1조696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것이다.

중화권과 아세안 시장을 포함하는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조5754억원을 달성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주목할 만한 고성장을 이끌었던 중화권 시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주요한 사업 축인 아세안 시장에서도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서경배 회장은 2015년 제5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포상으로 최고등급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는 화장품산업을 내수산업과 사양산업으로 여기던 사회적 통념을 깨고 수출 산업으로 육성시킨 주역으로서 한국 화장품 업계 발전에 공헌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서 회장은 1987년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 입사 이후 30년간 독보적인 기술력 증진과 혁신제품 개발을 이끌며 K-뷰티 트렌드를 창조하고 한국 화장품의 위상 증대와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 회장은 수상식에서 “과거 내수 산업, 사양 산업으로 여겨지던 화장품이 오늘날 무역 흑자를 창출하는 수출효자상품이 됐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의 잠재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와 유통을 다각화해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고 세계 뷰티 시장에서 중심 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를 이루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모레는 2015년 수상의 영예에 이어 2016년 제53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국내 뷰티 기업 최초로 2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아모레의 최근 1년 수출액(2015년 7월~2016년 6월 기준)은 총 2억8495만달러로 전년도(1억9710만달러) 대비 약 45%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병태 기획위원 cbt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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