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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안철수, 호남 이어 PK도 1위..독주체제 굳히기(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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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경선, 1만180명 투표 참여..안철수 득표율 74.49%

투표자 1만명 돌파, 평일 투표 한계..흥행 '적신호'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 후보가 경남에서도 70%를 웃도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나타냈다. 호남에 이어 연승을 나타내면서 독주 체제 굳히기에 나선 모습이다.

28일 국민의당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경선 결과 1만180명(유효표 1만151표)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안 후보는 74.49%득표율(7561표)로 손학규(17.49%, 1775표) 박주선(8.03%, 815표) 후보를 제쳤다.

안 후보는 지난 25~26일 치러진 호남 경선에서 64.6% 득표율을 나타낸 데 이어 이번 영남 경선까지 휩쓸면서 사실상 안 후보의 승리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 후보의 예견대로 차기 대선 구도가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하지만 이날 경남 경선 투표 참여율이 호남에 비해 저조하면서 경선 흥행에 적신호가 켜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호남에 비해 당세가 미미한데다가 평일에 경선이 이뤄지면서 일찌감치 흥행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됐다. 이에 국민의당은 오후 6시로 정해진 현장투표 마감 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도 했다.

이날 경남 경선은 당초 흥행 기준으로 잡았던 1만명을 겨우 넘겼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3회 연속 대박”이라면서 “부산, 울산, 경남은 사실 (야권으로선) 독립운동하는 곳이다. 어떻게 됐든 1만명만 넘으면 대박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일단 흥행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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