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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SNS돋보기] 10년째 못 넘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체감소득은 1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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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퇴근하는 직장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0년째 3만달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팍팍한 살림살이로 체감소득은 1만달러에 머문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5년 국민계정 확정 및 2016년 국민계정 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천561달러(3천198만4천원)로 전년보다 소폭 늘었지만 3만달러 달성은 무산됐다.

대기업 부장이라고 밝힌 네이버 아이디 'outs****'는 "가족 수(부부·자녀 1명)로 연봉을 나눠보니 1인당 GNI에 미달! 이 정도 연봉이면 국내 상위 20%는 될듯한데…직장생활 말년까지도 평균에 도달하기가 힘드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530s****'는 "점점 생활의 질이 떨어진다. 소득은 제자리. 물가는 고물가. 국민이 지쳤다"고 토로했다.

'gsan****'는 "체감소득은 1만달러"라고 짧게 적었다.

빈부 격차가 심해진 상황에서 1인당 GNI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back****'는 "양극화가 너무 심해 평균이 의미가 없다. 한국이 양극화 세계 2위 국가다"고 주장했다.

다음 사용자 '푸른 물결'은 "국민 1인당 소득수준 2만7천달러라도 돈은 재벌과 상위 5% 부자들이 다 갖고 있는데, 5천만 국민 숫자로 나눠 수치를 발표한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jish****'는 "아무 의미 없다. (국민총소득 발표는) 그들만의 잔치"라고 비판했다.

'줄 세우기 식' 순위로 국민의 삶을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 사용자 '녹두전'은 "우리 집 1인당 GNP는 1만달러도 안된다"며 "의미 없는 숫자놀음이다. 청년 일자리, 양극화 해소 고민하길"이라고 비판했다.

'을지대덕'은 "국민이 행복한 3만달러가 되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zillshermont'는 "1인당 GNI가 1천달러라도 물가가 싸고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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