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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성장현 용산구청장 “제주유스호스텔 개관, 주민에게 복지와 여행 기쁨 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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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개발지역 구유지 매각기금 마련,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유스호스텔 부지 마련, 리모델링 후 4월16일 개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제주도에 구민들을 위한 휴양소를 건립, 다음달 16일 개원식을 가져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용산구민이면 나이, 성별,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저렴하게 제주도 관광을 할 수 있게 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사진)은 제주유스호스텔의 본격적인 개원을 앞두고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방자치는 경쟁과 개성의 시대다. 도시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며 “해마다 관광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구민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다가 그 해답을 제주유스호스텔에서 찾았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 여행지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내 여행만족도 조사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관광지로서 경쟁력이 높다. 특히 휴양소가 들어서는 서귀포시 일대는 제2국제공항 건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물론 제주도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중문관광단지와 중문해수욕장이 있어 미래가치가 밝다.

성장현 구청장은 “서울의 중심도시로서 각종 개발이슈를 이끌어 가는 용산구는 개발지역에 포함된 구유지를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매각대금을 일반예산으로 편성해 사용해왔는데 자산을 팔아 생긴 이익금은 다시 자산을 확보하는데 사용해야 한다”며 부지 매입 배경을 밝혔다.
아시아경제

성장현 용산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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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구청장의 이런 의지를 반영해 구는 지난 2011년 전국 자치구 최초로 ‘공유재산 관리기금 조례’를 제정, 5년간 구유재산 매각 대금 100억원을 조성했다.

이번 제주휴양소 매입은 해당 기금을 공유재산 확보에 ‘재투자’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 구는 지난해 8월 공유재산관리기금 75억원을 투입, 제주도에 유스호스텔 부지 1만1442㎡(약 3461평)와 건물 2개동을 매입했다. 한국감정원 등 2개 기관에서 산정한 감정가 평균인 82억원보다 7억원 낮은 금액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제주휴양소는 단순히 건물 하나를 얻는 것이 아니라 구민 복지와 자산 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수단으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건물은 2008년 신축돼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로 구는 17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45개 객실(10~28평)과 세미나실, 식당, 노래방, 체력단련장, 감귤체험농장 등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성장현 구청장은 “제주도가 수학여행지로서도 인기가 높다는 것에 주목했다. 제주휴양소는 구민 휴양소와 청소년 유스호스텔 용도를 겸한다”며 “유스호스텔은 청소년활동진흥법상 국가에서 권장하는 청소년 복지시설로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교육청과 협력해 수학여행 숙박시설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용산구는 최근 4년간 지역 내 34개 초ㆍ중ㆍ고등학교 수학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를 여행지로 선택한 경우가 42.6%(122회 중 52회)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성장현 구청장은 “수학여행은 물론 제주도에 대한 여행 수요는 더욱 더 많아질 것이다. 제주유스호스텔이 주민복지를 위해 제대로 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구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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