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골수 친박" 공격에 김진태 "좌파의 논리" 반격

【 앵커멘트 】

오늘(27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도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김진태 의원의 설전이 치열했습니다.
홍 지사가 김 의원에게 '골수 친박' 이라고 하자 김 의원이 '좌파'라고 맞받았습니다.
최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진태 의원이 연단에 서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대뜸 "골박"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김 의원에 대한 평을 밖에서 들어보면 '마지막 친박'이라고 한다. 그걸 가지고 요즘은 골수 친박이라고, '골박'이라 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김 의원이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를 두고 홍 지사의 생각을 좌파의 논리라고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 "위안부 협상에 대해서 끊임없이 문제 제기하고 감정에 호소해서 하는 거는 좌파의 논리입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경남도지사
- "그 문제를 갖고 돈 10억 엔을 주고 했다는 것, 그건 외교가 아니라 뒷거래라고 생각합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정치 경험을 살려 국가를 이끌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제 /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
- "제일 뛰어난 이인제가 튼튼한 안보, 활기찬 경제, 위대한 통일 한국을 만들겠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북도지사
- "갈등과 문제, 한을 전부 안아가는 통합의 모습으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네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영장 청구에 대해선 모두 부적절하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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