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학교 신입생 학급당 수 동일학군 최고 10명 차이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지역 동일 학군 중학교의 1학년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경 의원이 27일 밝힌 2017학년도 1학기 중학교 1학년 학급편성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구 옥동야음학교군 9개 중학교 가운데 학성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은 30.3명, 인근 신일중은 20.8명으로 격차가 9.5명이나 됐다.

울산시의회 최유경 의원

삼산학교군 3개 중학교 가운에 강남중은 학급당 평균 30.2명으로, 태화중의 21.8명보다 8.4명 많았다.

무거학교군 5개 중학교 가운데 옥현중은 30.4명인 반면 인근 삼호중은 22명으로 8.4명 차이가 났다.

중구 유곡중은 30.4명, 다운중은 23명으로 7.4명, 북구 매곡중은 30.7명으로 이화중 25명보다 5.7명이 각각 차이가 났다.

동구 방어진중은 29.2명으로 화진중 21.5명에 비해 7,7명이 많았고, 1km 거리의 일산중 23명보다는 6.2명이 많았다.

울주군 신언중은 29.2명이고, 언양중은 24명이었다.

최 의원은 "같은 학군 학급당 학생 수 격차가 큰 것은 학생 수용 계획을 잘못 세웠거나 학생 배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교원 업무량도 학생 수에 비례하므로 학생 수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you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