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마에 모인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유럽은 우리의 공통된 미래"라며 '로마 선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EU는 대담하고, 미래를 내다본 시도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뭉쳤다"고 강조했다. 선언문에는 회원국별 상황을 고려해 통합의 수준을 달리한다는 이른바 '다중속도(Multi-speed)' 방안도 포함됐다. 경제 수준, 난민 문제 등이 상이한 회원국들에 획일적 통합을 강요하지 않겠다는 방안이다. 로마조약은 1957년 3월 25일 6개 회원국이 유럽경제공동체(EEC) 설립을 골자로 체결했으며, EU의 전신으로 평가받는다.
[문재용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