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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브라질 부패 닭 논란' BRF "품질 국제기준 부합한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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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수입많아 국민 불안↑…정부 "국내 안전"

뉴스1

2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에서 마트 관계자가 국내산 닭고기 제품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 속 제품은 기사와 무관함. 2017.3.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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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최근 국내 '브라질 부패 닭 논란'을 일으킨 회사 중 하나인 BRF가 "품질이 국제기준에 부합한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BRF 측은 26일 페드로 데 안드레이드 파리아 글로벌 대표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국제 식품 안전 표준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품질인증팀을 구성했다"며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와 기업들의 자문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루이스 페르난도 퓰란 전(前) 브라질 개발산업통상부 장관 겸 BRF 이사회 멤버가 회사 자체적으로 구성된 특별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요 외신은 브라질 연방 경찰 수사 결과 BRF와 같은 육가공업체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부패 고기를 유통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정부 관리를 매수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지난해 수입된 닭고기 10만7399톤의 83%가 브라질산이다. 이중 절반 가량은 BRF에서 들여온 물량이다.

정부는 이번에 문제가 된 특정 BRF 작업장에서 국내로 수출한 닭고기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브라질 산 닭 수입 제한 조치도 해제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브라질산 닭 취급업체들은 제품 점검부터 판매 중단까지 결정했다.

BRF 측은 "우리는 불법적인 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사실과 반대되는 모든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박한다"며 "수사가 진행되면서 불법적인 부분이 드러나면 사태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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