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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정부 '가상현실 쇼핑몰' 시범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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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백화점, 유명 상권, 전통시장 등을 가상현실(VR) 속에서 체험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상현실 쇼핑몰'을 시범 구축한다. 오는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가상현실 쇼핑몰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27일 나라장터 홈페이지에서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을 내달 10일까지 공고한다.

이번 가상현실 쇼핑몰 구축사업은 유통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실증사업이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 쇼핑의 초기시장을 창출하고 기술성·경제성·수용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상현실 쇼핑몰'이 구축되면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상현실 속에서 쇼핑을 체험하고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과 인터넷 환경 모두에서 이용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자는 'VR 쇼핑몰'의 전체 시스템을 구축한다. 유명 거리상권과 전통시장을 가상현실 환경에서 구현하는 역할을 맡는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와 일부 제조업체는 매장을 자체적으로 VR 속에서 구현하고 쇼핑몰에 입점도 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선 일부 유통기업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시범 적용하고 있지만 실험단계 수준이다.

산업부 정종영 유통물류과장은 "가상현실 쇼핑은 상품과 서비스 유통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통채널로서 잠재력이 크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시장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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