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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현대차가 만든 연예인 전용차 '쏠라티 리무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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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미니버스 쏠라티를 연예인이나 기업 주요 임원진, 정치인들이 이동 사무실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도록 리무진형 스타일로 개조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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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티 리무진의 외관은 기본 모델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안개등 아래 에어댐이 조금 확대돼 차체가 기본 모델보다 낮아 보인다. 라디에이터 그릴 가로 바에 크롬 도금이 더해졌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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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6일 ‘쏠라티 리무진’의 내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고 2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쏠라티 리무진의 컨셉은 이동 가능한 ‘고급 사무실’이다. 최고급 천연가죽으로 시트 등을 장식했다. 편의사양도 풍성하며 고급 리무진 버스답게 운전석과 승객석을 분리해주는 ‘스마트 글라스’도 채택했다.

겉모양은 미니 버스 쏠라티와 크게 다르진 않다. 리무진 전용 데칼과 엠블럼을 추가한 정도다. 알루미늄 투톤 휠을 적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살린 점이 눈에 띤다. 에어댐 익스텐션과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해 기본모델 보다 남성적이고 강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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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티 리무진 내부. 시트에 고급가죽 소재를 사용하고 바닥은 요트에 사용하는 우드 플로어를 적용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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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디자인은 베이지 컬러를 바탕색으로 심플하게 꾸몄다. 요트에 사용되는 바닥재인 ‘우드 플로어’도 사용됐다. 시트는 최대 65도까지 조절할 수 있고, 다리 받침대를 장치해 이동 중에도 침대처럼 수면을 취할 수 있다.

2·3열 시트 암레스트에는 ‘통합 컨트롤러’를 마련해 승객들이 열선 시트, 차내 온도, 풍량, 오디오 음향 등을 쉽게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글라스도 적용됐다. 유리창 투명도와 개폐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운전석 공간의 탑승자들로부터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미러링 및 쉐어링이 가능한 32인치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 HDMI 입력 단자, 스마트폰 무선 충전 거치대, USB 충전포트 등을 갖췄다. 접이식 간이 테이블도 설치돼 이동 중에도 문서 작성 등이 가능하다.

오디오 시스템은 인피니티 스피커, 헤르만 740D 앰프 등을 적용해 영화관처럼 실감나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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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티에는 32인치 대형 모니터가 장착돼 이동 중에 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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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티 리무진 시트에는 다리 받침대가 설치돼 장시간 여행에 적합하다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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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쏠라티 리무진 공개에 앞서 지난 13일 연예기획사, 렌터카 업체 등 미래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품평회를 열어 막바지 점검을 마쳤다.

쏠라티 리무진은 이르면 4월부터 사전계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도 같은 시기에 정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쏠라티 리무진은 ‘움직이는 라운지’로 부를 수 있을 만큼 휴식공간과 업무공간이 잘 정돈돼 있다”고 말했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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