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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50대 남성이 여성 버스기사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4분께 양천구 신월동 차고지로 돌아오는 시내버스 603번 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승객 A(55)씨와 버스기사 B(51·여)씨가 전신 화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버스가 차고지로 진입하는 중 A씨가 운전하던 B씨에게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가 당시 술에 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영상과 두 사람이 지인이었다는 주변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인화물질의 정확한 성분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모두 위독해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진술을 확보했을 뿐 계획적인 범행인지 등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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