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세월호 오후 9시15분 완전 부양…이르면 28일 목포 신항 출발(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25일 오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 해역 부근에서 2척의 잭킹바지선이 분리된 세월호가 거의 노출된 상태에서 반잠수선 위에 올려져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세월호가 25일 오후 9시15분에 해수면 위로 완전히 올라와 전체 모습을 드러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밑에서 받치고 있던 반잠수정 ‘화이트마린’호가 해수면 위 9m까지 부양해 세월호 전체 선체가 바닷물 위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완전 부양한 세월호는 선체에 남아있던 해수를 배출하면서 같이 섞여 나오는 잔존유를 걷어내는 작업에 들어가고 있다.

이 작업은 3~5일 소요되는 만큼 세월호는 이르면 28일 목포 앞바다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세월호와 반잠수선 주위에 3중 방제막을 펼쳐놓고 잔존유 등 오염물질 회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세월호 해수 배출은 자연식 배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밀폐된 화물칸 위주로 조그만 구멍도 뚫을 수 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반잠수선 갑판 주변에는 해수 배출로 인한 선체 내부 물품 유실 방지와 기름 방재를 위해 1m 높이의 사각 펜스가 설치됐다.

반잠수선이 16m까지 더 올라가고 해수 배출 및 방제 작업이 완료되면 세월호는 28일 목표 신항으로 출발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세월호를 양옆에서 지탱하고 있던 잭킹바지선 두 척이 분리됐고, 30분 후 반잠수선이 부양을 시작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