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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서프라이즈’, 박제 사자의 특별한 사연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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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연을 가진 스웨덴의 박제 사자 이야기를 살펴본다.

26일 방송되는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우스꽝 스러운 박제 사자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2016년 스웨덴, 한적한 외곽에 자리한 고성에 연일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들고 있다.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뜻밖에도 그것은 바로 성 안에 전시된 박제 사자를 보기 위해서였다.

사자의 박제는 사자보다는 개의 모습에 가깝게 보인다. 이 개를 닮은 사자 박제는 300년전인 1731년 스웨덴 국왕인 프레드리크 1세가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선물받은 것으로 사자가 늙어 죽자 스웨덴 제일의 박제사를 불러 복원하는 작업을 지시하게 된다. 하지만 사자는 형체가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상황이었다.

당시 사자를 본적이 없었던 박제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 근처 교회의 목조 부조를 보고 사자 박제를 만들었고, 결국 사자 박제는 원래의 모습과 거리가 먼 모습으로 완성이 된다.

이 완제품은 색깔과 옆모습은 사자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앞모습은 개처럼 보인다. 이에 분노한 스웨덴 국왕은 이 박제사를 징계했고, 박제사는 6개월간 감옥에 갇히는 고초를 겪어야만 했다.

한편, 우스꽝 스러운 모습으로 남게 된 박제 사자는 스웨덴의 그리스홀름 성 별궁에 보관돼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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