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문재인 "친문패권 비판할 땐 언제고 이제와 '잡탕'이라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모두 발언하는 문재인 경선 후보


안희정 "캠프人, 文 대세론에 줄 선 것" 혹평

이재명 "주변 기득권자에 둘러싸인 정치인"

【서울·청주=뉴시스】전혜정 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자신의 대선캠프에 기득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는 비판이 제기된 데 대해 "언제는 폐쇄적, 친노·친문패권이라고 비판하다가 제가 문을 활짝 열고 많은 분들을 모시니 왜 많은 사람을 받느냐고 비판한다"고 반박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시 MBC충북 청주공개홀에서 열린 대선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분들이 저에게 모여들고, 제가 삼고초려해 영입하는 것을 두고 '기득권 연합'이라고 비판하거나 오물, 잡탕이라고 심한 말로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무리 경쟁중이지만 안타깝다. 우리는 외연을 확장하고 포용해야 한다"며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는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안보에서 더 유능하고 경제에서도 더 유능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며 "저의 외연확장은 우리 당의 외연확장이자, 그분의 외연확장이기도 하다. 우리의 정책능력을 우리 스스로 깎아내리지 않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이에 "문 전 대표의 캠프에 (사람들이) 온 것은, 문 전 대표가 대세니까 줄을 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연정론'으로 진보 진영 내부의 거센 비판을 받은 점을 언급하며 "저의 의회와 대통령의 협치, 대연정 강조에 세 후보가 걱정하는데, 그 걱정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저에게 줄을 서지 않아도, 함께 해볼 수 있다고 고민한다"며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새 정치"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또한 "민주당 세력이 50%를 넘나든다. (대선은) 민주당이라는 거대 세력을 지휘할 대표를 뽑는 것"이라며 "세력이 많나 적나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력이 아니라, 주변의 기득권자가 둘러싼 정치인이 아니라 능력을 보고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hye@newsis.com
fullempty@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