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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2017 대선]安·孫·朴, 광주 경선서 ‘세월호’ 언급하며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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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월호 인양에만 3년, 이게 나라냐”

손학규 “세월호와 함께 비리·부패 떠올라”

박주선 “세월호와 같은 참사없는 나라 만들 것”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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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철수·손학규·박주선 국민의당 대선경선 후보는 25일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손·박 후보는 이날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이 치러지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후보자 연설을 통해 각각 “세월호 인양하는데 3년, 이게 나라냐” “세월호와 함께 비리 떠올라” “세월호 참사없는 나라 만들 것” 등의 발언을 통해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없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다짐했다.

안 후보는 “세월호가 인양됐다. 온 국민이 가슴 아프게 지켜봤다”며 “세월호를 인양하는데 3년이나 걸렸다. 이게 나라냐”고 박근혜정부를 정면 비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다짐한다. 3년간의 가슴 저민 슬픔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제대로 된 국가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제가 새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 문재인을 꺾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마침내 세월호가 올라왔다. 이 나라의 비리가, 부정부패가, 기성세대의 나태와 책임회피가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며 “이 나라 부끄러움의 상징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나라는 나라도 아니라고 말해줬다”며 “오로지 계파와 정파를 위한 정치, 패권을 일삼는 패권정치는 정치도 아니라고 말해줬다. 세월호는 제왕적 대통령을 탄핵하고 무능한 국정 농단을 심판했다”고 했다.

박 후보 안·손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짧게 세월호를 언급했다. 그는 “세월호의 참사와 비극이 다시는 없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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