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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동생이 의심해서 홧김에…" 잠든 동생에 흉기 휘두른 40대 언니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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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DB


말다툼을 한 뒤 홧김에 잠든 동생을 흉기로 찌른 40대 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언니 A(49)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5시 40분쯤 A씨는 부산 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잠든 여동생(48)의 어깨와 옆구리를 흉기로 4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동생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동생이 신용카드를 자신이 가져간 것으로 의심하자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후 동생이 잠들자 A씨는 홧김에 동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그는 한동안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혈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던 여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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